YBCTV

[YBCTV - 장다성] [안녕하십니까, 김규비 입니다. 오늘 철 조각가 김선 작가의 제30회 개인전이 열려 평택호 예술관에 방문했습니다.]

지난 2일부터 전시된 김선 작가의 개인전은 올해 3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시작의 꿈’ 이라는 큰 의미를 담았습니다.

개인전, 초대전, 국제교류전을 비롯한 300여 회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김선 작가님 만나보겠습니다.

[MC]
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하게 소개 한 번 부탁드릴게요.

[김선 작가]
평택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 김선 이라고 합니다.

[MC]
작년 12월에는 ‘힐링’이라는 테마로 코로나로 힘든 분들께 힘을 주셨는데, 이번 전시회 주제 ‘새로운 시작의 꿈’ 어떤 의미를 담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김선 작가]
제가 12월달에는 방학이기도하고 도서관에서 전시를 했기 때문에 온 가족이 와서 즐기고 힐링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전시를 했고요. 이번 전시는 제가 평택에 와서 산지도 30년째이고, 마침 30회 개인전이라 겸사겸사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MC]
이번 전시회로 벌써 30번째 개인전을 개최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선 작가]
제가 평택에 온지 30년째이고요, 또 마침 전시회 30주년이 돼서 전시회를 하게 되었고, 이제 나이가 있기 때문에, 특히 조각은 전시하기가 좀 어려워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렇다고 해서 다른 작품들이 그렇지 않다는 얘기는 아닌데, 유난히 육체적인 것을 많이 사용하다보니까 나이가 들면 전시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이렇게 큰 곳에는 하는 전시회는 마지막이 아닐까 싶어서 하게되었습니다.

[MC]
‘새로운 시작의 꿈’에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 중에 꼭 소개해주시고 싶은 작품이 있으실까요?

[김선 작가]
다른 분들도 다 똑같지만, 하나하나 다 소중하고 제 자식처럼 생각이 들지만 이번에 전시하게 된 연잎을 이용해서 작품을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5년 전에 작업공간이 없다가 작업장 공간이 생겼어요. 작업장이 생기고 너무 좋아서 연못도 꾸미고 연꽃도 심어서 키우고 있는데, 항상 새싹이 돋고, 올라온 다음 사라지기도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희의 인생이 아닌가싶어서 너무 애착이 가는 작품입니다.

[MC]
개인전부터 국제교류전 등 300여회의 전시회에 꾸준히 출품해오셨는데, 작가님의 앞으로의 향후계획이 궁금합니다.

[김선 작가]
전시는 계속할 거구요, 그룹전도 있고, 개인전도 있는데. 5월달에 지방에 있는 아산 카페 갤러리에서 초대전으로 작품전 하러 갈거고, 또 루마니아 국립현대 미술관에서 부스전이 있을 계획l 있습니다.

[MC]
끝으로 작가님처럼 훌륭한 조각가를 꿈꾸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선 작가]
특히 조각가들은 너무 힘들어요. 작품하기도 어렵고, 금전적인 것도 많이 힘들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많이 즐기고 항상 작품하면서 작품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저는 제가 하면서 즐겁고 힐링하고 행복하더라고요. 그런 것처럼 우리 작가님들도 돈은 조금 되지 않겠지만, 힘내서 작품을 사랑하고 힐링하고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빛도 보고 잘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선 작가의 제 30회 개인전은 오는 16일까지 평택호 예술관에서 진행됩니다.

장다성 ybcnews@ybcnews.co.kr